안녕하세요. 박 MD입니다.
오늘은 온라인 MD의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이커머스의 절대강자, 쿠팡
2000년대 이후 수많은 온라인 몰들과 판매 방식이 나와 혼란스럽던 이커머스 시장이 몇 년 전부터 몇 개의 기업 중심으로 굳어져가는 추세입니다. 그중에 가장 독보적인 곳은 바로 쿠팡입니다.
처음 소셜 커머스 방식으로 시작하였지만 대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의 아마존의 방식을 따라 대한민국 온라인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현재는 연간 수십억 단위의 매출을 위해서는 쿠팡 입점은 필수인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오픈 마켓 베이스의 몰이지만 그 중심이 로켓 배송으로 옮겨가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판매자를 입점시키고 물량을 조절하는 등 갑질 논란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와우 멤버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매리트를 주면서 그 점유율을 더 높여가고 있습니다.
로켓 배송 배지가 붙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실제 쿠팡에서 사입하는 방식의 로켓 배송이 있고 판매자가 쿠팡의 물류만 이용하는 판매자 로켓이 있습니다. 로켓 배송은 쿠팡 내의 브랜드 매니저(BM)와 협의를 통해서 입점 및 상품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소비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품절되지 않는 것과 무조건 반품, 교환 및 최저가 정책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판매자들에게는 어려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고급화 전략, 종합몰
종합몰이란 입점한 브랜드 또는 업체를 자신들의 관리하에 두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 자신들이 책임지는 몰을 말합니다. 보통 백화점의 온라인 몰이나 홈쇼핑의 온라인 몰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SSG, 롯데온,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이 있습니다.
수수료가 오픈 마켓에 비해 높고 CS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점 브랜드를 무제한적으로 늘리지 않고 잘 선별해서 입점시키고 그 절차 또한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히스토리가 없는 개인 판매자는 입점이 힘듭니다.
편하게 판매자를 끌어모으는 오픈마켓
오픈 마켓이란 단순히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중계)하기만 하는 몰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된 티몬과 위메프도 처음에는 소셜커머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오픈마켓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입점의 문턱이 매우 낮으며 수수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많은 판매자들이 경쟁하다 보니 광고 상품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쿠팡, 티몬, 위메프 등의 시작이 소셜 커머스 형태였습니다. 수많은 상품들 중에서 제품을 골라서 공동구매나 딜 형식으로 판매하는 몰이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차별점을 가지지 못하고 오픈 마켓과 비슷해져 버렸습니다.
카테고리 중심, 전문몰
전문몰이란 어떤 중심이 되는 하나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구성한 몰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패션에 있어서는 무신사, W컨셉, 에이블리 등이 있으며 가구 쪽으로는 오늘의 집이 있습니다. 마켓 컬리나 오아시스 같은 몰도 식품 쪽으로 특화되어 있는 몰입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카테고리만 가지고는 기업의 벨류를 높이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카테고리로 늘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패션 전문몰이 뷰티나 식품 쪽으로 확장한다거나 오늘의 집이 가전이나 기타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켓 컬리도 어느 순간 식품의 입점을 늘리기보다는 가전이나 뷰티 쪽을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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